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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생물도감] 회전회오리~ 바라쿠다

 이 포스트는 스킨 스쿠버 다이빙의 모든 것 Diver's High (다이버스 하이)에서 제공하는 포스트입니다.  스킨스쿠버 다이빙 에 대한 흥미와 다이버들에게 꾸준한 스쿠버다이빙 의 재미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스쿠버다이빙의 매력 

 스쿠버다이빙에서 매력을 느끼는 부분은 모든 다이버들이 제각각이다.
 음악에도 좋아하는 장르가 사람마다 다르듯, 스쿠버다이빙에서 매력을 느끼는 부분 역시 마찬가지다.  물고기를 좋아하는 사람, 풍경을 좋아하는 사람, 무중력을 즐기는 사람. 그리고 물고기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서도 눈에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세한 생명체들을 좋아하는 마이크로 매니아들과 거대한 생명체들을 좋아하는 매크로 매니아들이 존재하고, 다시 또 세분화해서 갈라진다. 

 나는 개인적으로 물고기 때문에 바다를 좋아하는 다이버는 아니다.  풍경과 무중력을 즐기는 편인데, (물론 물고기를 싫어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물고기 중에 하나가 바로 지금부터 소개할 바라쿠다(Barracuda)라는 물고기다.


 우리에게 친숙한 물고기, 바라쿠다 

 바라쿠다(Barracuda)는 농어목 꼬치고기과 물고기다.  학명부터 들으면 뭔가 싶을 텐데,  바라쿠다는 꽤나 우리에겐 가까우면서도 먼, 익숙한듯 하면서도 낯선 물고기라 할 수 있다. 일단 생김새를 보면 낯설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날렵한 생김새의 바라쿠다 ]



 [ 처음보지만 처음보는 것 같지 않은 익숙함 ]

 
 [ 이베리아 반도... ] 


 익숙한 생김새,  그렇다. 물고기 중 가장 많은 종류를 가지고 있는 농어목에서도 고등어아목에 속한 물고기다. 고등어아목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고등어,갈치,황새치,돛새치 등이 속해있는데 눈에 익은 고등어나 갈치의 모습을 떠올리면 바라쿠다가 더 익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래서 바로 바라쿠다가 낯선 물고기지만 한편으로 익숙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흔히, 스쿠버다이빙에서 보는 물고기들 더욱이, 열대바다에서 보는 물고기들은 형형색색 화려함을 자랑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실 물 속에서 보면 개인적으로 생선(먹을 것)으로 느껴지지 않고 관상용으로만 느껴지는데 반해, 이 바라쿠다는 실제로 식용이 되기 때문에 아주 가끔 먹음직스럽게 보이길만도 한데 실제로 바다 속에서 바라쿠다를 마주하게 되면 이걸 먹는다는 생각은 그닥 들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바라쿠다의 우아함 때문이다.




 회전회오리~슛~ 


 내가 바라쿠다를 유일하게 좋아하는 물고기라고 얘기하는 것은 물 속에서 바라쿠다들의 움직임을 보고 나면 이해가 갈 것이다.







 바로 일명 스풀링(Spooling)이라는 현상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Spool 이라고 하는 것은 낚시대의 줄을 감는 부위, 한자리에서 계속 도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 그 설명 그대로 바라쿠다는 거대한 무리를 이뤄  유유히 한자리에서 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정말 이 모습이 너무나 우아하고 아름답다.  움직이는 속도는 정말 느릿느릿하며, 수천마리로 이뤄진 그 군집이 도는 장관은 볼 때 마다 새롭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특히, 바라쿠다들이 스풀링 할 때, 잠시 그 중간으로 이동하기 위해 바라쿠다의 벽을 뚫고 (정확하게는 바라쿠다가 길을 열어준다) 갈 때의 짜릿함, 그리고 나를 중심으로 다시 바라쿠다가 스풀링을 하는 그 순간,  정확하게  태풍의 눈 같은 바라쿠다 스풀링의 중간 지점에 가만히 떠서 바라쿠다로 이뤄진 벽이 도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경외감까지 든다.  맨 처음 스쿠버다이빙의 매력에 빠졌을 때도 나는 물고기 보다는 풍경이나 무중력상태에 매료되었는데, 이 바라쿠다를 본 순간 정말 한눈에 반해버렸을 정도다. 













 바라쿠다

 바라쿠다는 여러 종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일단 크기로 나눌 수 있다.
 그레이트 바라쿠다 계열과 작은 바라쿠다 계열인데 바라쿠다의 또 다른 별칭은 바다의 늑대



 바다의 늑대라 불리우는 이유는 바라쿠다가 육식성 어류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레이트 바라쿠다 같은 경우에  최대 몸집 2미터 정도로, 물 속에서 그레이트 바라쿠다와 마주하면 정말 위풍당당한 모습이 따로 없다. 천천히 유유히 물속을 유영하고 돌아다니다가 먹잇감이 나타나 사냥을 시작하면 바라쿠다의 킬러본능을 볼 수 있는데 그 큰 몸집의 거대한 바라쿠다는 쏜살 같은 스피드로 물 속에서 움직이며 먹잇감을 날카로운 이빨로 잡아 무는데, 사냥을 할 때는 우아함까지 느낄 수 있다.



[ 동영상 : 그레이트 바라쿠다 ]

 그레이트바라쿠다는 작은 계열들과는 달리 주로 혼자 유유히 돌아다니며, 작은 종들은 쉐브론,옐로테일,블랙테일 등으로 나뉘는데 이 종들이 바로 위에 설명한 스풀링을 하면서 사냥을 한다.  각 바라쿠다들은 꼬리의 색, 몸집의 표시 등으로 생각보다 손쉽게 구분이 되는 편이다. 







이런 상처는 그레이트바라쿠다 낚시를 하다 얻은 상처
스쿠버를 하다 겪을 확률은 거의 없다.



 바라쿠다의 외관에 괜히 겁을 먹고 얼핏 생각하면 바라쿠다가 스쿠버 다이버들을 공격할지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그럴 일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언제나 강조하듯, 해양생물들의 대부분은 방어본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해양생물은 없다.

  실제로는 처음 다이빙을 접하는 오픈워터 과정 학생들이 바라쿠다 떼를 보면 대부분 그 매력에 흠뻑 빠질 정도로 물 속에서의 모습은 아름답고 신비롭다. 주술에 걸린것 마냥 수천수만 마리가 빼곡이, 벽을 만들어 움직이는 모습. 그 장관은 스쿠버다이버들에게만 허락된 선물이다.

 여러분들도 꼭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바라쿠다의 매력을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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