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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난파선에서 70년간 묵은 커피는 무슨 맛일까?

 
 스쿠버다이버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있다면, 바로 난파선을 탐사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것. 
 스쿠버다이버들을 위해 일부로 가라앉힌 난파선부터, 사고로 가라앉은 배까지 다양한 난파선들이 있지만,  다이버들의 로망이라면 보물을 가득 실은 몇백년 전 배를 발견하는게 아닐까?

 이번 해외소식은 재밌는 이야기다.
 
 2차세계 대전 때, 소련 잠수함에 의해 침몰 되었던 루마니아 선박 Sulina, 이제는 다이버들의 탐사대상인 난파선이 된 Sulina.



 
 Sulina는 이탈리아에서 1939 년에 건조되어,  2차 세계 대전이 시작 할 무렵 루마니아 해군 함대에 소속 되어 화물선으로 이용되어 석탄과 탄약을  운반했다. 당시 독일군의 지배하에 이 선박이 이용되어서 선박은 주로 루마니아인과 독일인들이 탑승을 했다.  그러던 중, 소련 잠수함이 1942년 5월 29일 오후9시반에 Sulina에 어뢰를 발사했다.  당시 선장이었던 Victor Mikhu는 바다 위에서 물 거품 흔적을 보며 잠수함 잠망경을 보고 회피를 시도 했지만 우현 아래에 어뢰가 명중되며 배가 함몰되며 물이 엔진룸으로 쇄도 했다.  다행이도, 오데사 포트에서 11킬로미터(7마일) 정도 떨어진터라, 침몰하기 전에 루마니아인 31명, 독일인 56명이 구출 되었다. 그리고 sulina는 약 22미터(72피트) 지점에 가라 앉았다.



 이 곳을 다이버들이 탐사를 했는데, 탐사하던 다이버들이 이 난파선 안에서 여러가지 물품들을 발견 했는데,  모든 것들이 대부분 양호한 상태로 보존 되어있었다. 






 이는 꽤 이례적인 일인데,  난파선 Sulina는 깊은 수심에 자리 잡으면서 파도의 영향으로 부터 최대한 보호되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난파선 Sulina를 탐사한 다이버들은 난파선 안에 여러 시설물들을 살펴보고, 양호한 상태의 물건들을 물 바깥으로 가져와 여러가지 실험을 했다. 덕분에 한 다이버는 "제품들이 오랜기간 바닷속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양호해서 그 제품들을 만든 기업들이(현재에 있는) 굉장히 좋은 광고가 될 것"이라 얘기를 했다.  이들은 난파선안에서 밀폐 용기 안에 보관되어있던 70년 넘은 전구도 발견해서 가져왔는데 전기공급을 하자 불이 들어왔다고 한다. 

 인터뷰에 응한 다이버는  " 우리는 난파선에서 전구의 일부를 가져 온 뒤, 소금기를 제거하고 연결을 해봤습니다. 전구는 무려 70년을, 대기압의 2-3배나 되는 바닷속에서 있었음에도 점등이 됐습니다. " 라며 놀라워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는데, 다름 아닌 커피 원두. 

 무려 70여년을 바닷 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원두는 짙은 녹색마개 병 안에 있었는데 다행이도 밀봉이 잘 되어있던 터라, 보존 상태가 괜찮았다. 이 커피 원두는 다이버들의 흥미를 자극했고 이들은 이 원두로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커피를 맛본 다이버들은 매우 풍부하고 신선한 맛이라 놀랐다고 한다.  





 유쾌한 다이버들, 70년된 원두로 된 커피를 갑판 위에서 즐기고 있다.



마셨다가 맛 쪽가는거 아닌가? 살짝 걱정하는 다이버들 ㅋㅋ


 
 난파선 Sulina는 화물선이었는데, 이 안에는 좋은 목재로 지은 와인 저장고도 있었다. 








 난파선의 화장실 역시 양호한 상태로 보존 되었다.

 탐사에 나선 다이버에 따르면 수도꼭지등이 여전히 잘 움직인다고 한다.


술리나 동영상 





지금도 세계 곳곳에 잠겨 있는 미지의 배들과 난파선들, 이런 모험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다이버들이 언제나 설레지 않나 싶다. 스쿠버다이빙은 또 다른 세계로 이어주는 문인 것 같다. LET's D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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